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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분류
- 인문과학 >언어ㆍ문학 >언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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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학기
- 2023년 1학기
역사 속에서 지금만큼 급변하는 시기가 있었을까요?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적응하자 4차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눈앞에 나타났고 2020년, COVID-19 라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시간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인간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지 않아, 여전히 생존의 몸부림과 생의 고뇌 속에서 하나의 빛을 찾으려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4차산업혁명, 언택트, 지속가능발전 그리고 다가올 또 새로운 무언가. 혼란스러운 변화의 시기, 오래된 시를 들고 여러분을 찾아왔습니다. 인문학. 그리고 시.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명과도 같은 시간을 할애하여 한시를 배운다는 의미. 또한, 시에게도 그 가치를 온전히 건져내어 주고 싶었습니다. 저와 제작팀은 근본적인 고민에서부터 출발하였습니다. 여러분과 시, 소중한 두 대상에게 조심스럽고 온전한 심정으로 다가갑니다. 우리를 풍족하게 해 줄 기술의 발전과 예고없이 찾아오는 세상의 변화. 그러나 그 속에서 변하지 않을 사람의 마음을 두고 함께 대화하고자 합니다. 방황과 고독 속에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때로 미워하는 마음, 세상을 살아가며 부딪히는 갈등과 고민들. 인간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합니다. 한 시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함께 살피고 시가 주는 위로를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콘텍스트 속에서 텍스트를 읽어내는 힘. 고전읽기를 통해 여러분이 처한 현실 속에서 소중한 삶과 사람들을 가치있게 바라보는 눈을 밝히시길 바라며. 함께 소통하며 보낼 몇 주간의 시간을 기대하며 여러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