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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분류
- 인문과학 >인문과학기타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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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자
- 2014.09.02
역사도시 서울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시간적으로는 조선조 이후, 공간적으로는 서울 도성 내부에 집중되어있다. 도성 내부에 관한 연구는 꽤 많이 축적되어 왔으나 도성 밖이나 주변에 대한 연구는 애석하게도 매우 드물다.
본 특강에서는 역사도시 서울에 대해 시간적으로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공간적으로는 사대문 외곽 너머로 성저십리, 외사산, 교(郊) 등을 비롯하여 주변 군현의 구획까지를 포괄하려 한다.
서울의 외곽과 주변 군현이 어떤 맥락에서 조직되어 엮어졌고, 고려 시대의 물리적인 상황들은 어떻게 수용되었는지를 개괄하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역사도시 서울은 ‘조선시대 도성 안’으로만 국한될 수 없다. 우리는 서울 연구의 시공간이 어디까지 확장되어야하는 것인지 다시한번 논의해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고찰이 서울에 관한 인식의 폭을 보다 넓히고 한층 더 깊고 다양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