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질풍노도의 문학과 청년 괴테 - 젊은 베르터의 고뇌 | <질풍노도>의 문학과 젊은 괴테 - 『젊은 베르터의 고뇌』 계몽주의 이래의 독일 현대독문학은 청년 괴테로부터 꽃을 피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젊은 베르터의 고뇌』는 그 담당 계층으로 보자면, 독일 시민계급의 문학이며, 사조사적으로 볼 때에는 시민계급의 자의식이 문학적으로 분출된 <질풍노도시대의 문학>이다. 지금까지 이 작품은 일본어 번역 관례를 따라 흔히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고 잘못 불려져 왔다. 베르터(Werther)를 <베르테르>라고 한 것은 일본어 자모의 특성에서 유래한 발음상의 오류이고, <고뇌(Leiden)>를 <슬픔>이라 번역한 것은 그런 의미로 번역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소설을 단순한 연애소설로만 축소 해석할 위험성을 수반한다. 사실 이 작품은 독일시민계급의 분노를 슬픈 연애사건으로 포장한 엄청난 사회소설이기도 하다. | ||
독일 교양소설의 전형 -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 독일 교양소설의 전형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젊은 베르터의 고뇌』(1774)가 청년 괴테의 작품이라면,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1795~6)는 괴테가 40대 중반이 되어서야 완성한 작품으로서, 이 작품은 문학사조사적으로는 독일 고전주의 시대의 대표적 소설로, 그리고 장르로 볼 때에는 독일 교양소설의 전형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강의에서는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의 내용과 구조를 살펴보고, 독일 교양소설의 특징을 구명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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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파우스트 - 지식인 파우스트의 득죄와 영원한 여성성의 은총 | 『파우스트』 - 학자 비극과 악마와의 계약 『파우스트』는 독일 고전주의 시기에 나온 작품이긴 하지만, 사조사적으로는 간단히 규정되기 어려운 초시대적 대작이자 인류 전체의 문화유산이라 할 만큼 인간세사의 모든 문제를 포괄하고 있는 철학적 작품이다. 이 강의에서는 특히 『파우스트』 제1부의 그레첸 비극과 학자 비극을 중심으로 인물 파우스트의 – 그리고 인간 괴테의 – 고뇌를 다룬다. 행위자 비극 - 파우스트의 득죄와 영원한 여성성의 은총 만년의 괴테는 『파우스트』 제2부를 쓰게 되는데, 그것은 그의 인생경험이 풍부해짐으로써 작품 『파우스트』도 필연적으로 보완을 거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제2부 중에서도 특히 제5막에 나오는 행위자 파우스트의 비극은 파우스트의 득죄 과정과 그가 <영원한 여성성>의 <은총>을 받게 되는 모습을 다루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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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민계급의 몰락과 예술가의 탄생 -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과 트니오 크뢰거 | 토마스 만의 대표작은 "마의 산"이지만, 1901년에 나온 그의 처녀장편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한 "부덴브로크가의 사람들"이야 말로 작가 토마스 만과 그의 문학을 이해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열쇠라 하겠으며, 그의 모든 작품들의 원상(原狀)이라 할 수 있다. 연이어 나온 중편소설 "토니오 크뢰거"에서는 <시민기질>과 <예술가기질>의 갈등이 잘 드러나 있으며, 만년의 소설 "요젭과 그의 형제들"에 이르면, 토마스 만적 예술가의 <시민성으로의 회귀>를 엿볼 수 있다. | |||
3. | 마의산과 요젭과 그의 형제들 - 시민성으로의 회귀 | |||
토마스 만, 이청준 그리고 우리 | 독일 작가 토마스 만의 고뇌와 위대성이 현재 우리와 무슨 관련성이 있을까? 특히, 서울대 학부에서 독문학을 전공한 이청준에게 토마스 만은 어떤 작가였을까? 토마스 만과 이청준을 잠시 비교해 볼 수 있는 입각점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 그런 입각점들의 하나로서 이청준의 많은 소설들이 <예술가소설>로 읽히는 까닭을 들 수 있을 것인가? 한국적 예술가 <매잡이>와 <소리꾼>은 작가 이청준과 어떤 상관관계에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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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종합토론 | - 서문 - 오생근 선생님의 토론문과 답변 - 최민숙 선생님의 토론문과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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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토론 | - 서문 - 청중질문과 답변 - 강연 참가 학생의 질문과 답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