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0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여러 가지 목적으로, 혹은 단순히 습관적으로, 일상의 일부분을 인터넷에서 보내고 있다. 우리가 인터넷에서 소비하는 이 엄청난 양의 시간을 활용해 어떤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까? 루이스 폰 안은 얼핏 보아 무의미해 보이는 온라인 활동들에서 우리 삶에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오는 집단지혜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끌어 내고 있다. 스팸메일을 막는 동시에 고문서를 디지털화하는 보안문자 캡챠CAPTCHA와 리캡챠reCAPTCHA의 개발자이자 크라우드소싱의 개척자 중 한명인 그는 이제 번역되지 않은 채 조각조각 존재하는 인터넷 콘텐츠를 연결하기 위해 나섰다. 무료 언어학습 플랫폼인 듀오링고는 인터넷을 활용해 우리가 언어를 배우고, 가르치고, 번역하는 방법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며 개시 2년만에 전세계 2천만명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1초, 1초에 목적을 담아 어떻게 삶의 질과 인터넷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지, 듀오링고에 담겨있는 그의 혁신적 지혜를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