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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분류
- 예술ㆍ체육 >미술ㆍ조형 >동양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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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자
- 2012.12.14
겸재와 단원은 각각 영조와 정조 시기 조선적 문예부흥의 중심에 섰던 화가이다.
겸재는 대상을 과장하며 마음에 기억된 조선 땅을 그렸던 데 비해, 단원은 실경사생을 통해 대상을 닮게 묘사했다. 겸재는 가슴에 품은 이상에서, 단원은 눈앞의 현실에서 진경산수를 모색한 셈이다.
이는 영조에서 정조 시절로 문화지형의 변화이기도 하고, 두 작가가 한국산수화의 고전적 전형을 완성하였음을 보여준다.